안녕하세요.
여름맘입니다.
오늘은 조카들과 함께 아르떼 수성랜드에 다녀왔어요.
놀이동산을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여름이.
이랜드는 너무 넓어 아직 엄두는 안 나서
수성못 근처 가볍게 갈 수 있는
아르떼 수성랜드를 선택했답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매표소로 향했어요.
여름이네는 놀이기구 빅5와 입장권을 구매해서 들어갔는데
아기가 혼자 놀이기구를 타기엔 제가 불안해서
결국 빅 3 표를 추가 구매해서 사용했어요.
(24개월 미만 아기는 무료입니다.)
아르떼 수성랜드 안에 들어가서도 군데 군데
매표소가 있어서 추가로 구매할 수 있어요.
(놀이기구 빅5는 입구 매표소에서 판매해요.)
수성랜드 들어가기 전 입구 모습입니다.
여름이가 조금 크면 아이스링크도 가봐야겠어요.
아르떼 수성랜드가 많이 넓진 않지만
어디에 뭐가 있는지 한번 훑어보고 들어가 봅니다.
놀이기구는 총 9개가 운행되고 있고요.
다양한 체험존이 군데군데 마련되어 있습니다.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곳곳에 포토존이 있어요.
밤에 왔다면 조명이 반짝반짝 빛나서
더 예뻤을 것 같아요.
제일 먼저 달려간 곳은 회전목마입니다.
혹시나 균형을 못 잡을까 걱정했는데
허리 힘 단단히 주고 잘 탑니다.
(언제 이렇게 컸니?🥹)
그 다음은 작은 동물원
동물체험 패딩주에 들어가 보았어요.
토끼, 거북이, 기니피그, 왕관앵무 등
종이 많지는 않지만 간단히 먹이 체험도 할 수 있고
왕관 앵무가 말을 해서 더 재밌었답니다.
(먹이는 종이컵 한 컵에 1000원입니다.)
이곳에서 빠져나가면 오즈어드벤처로 갈 수 있어요.
아직 여름이는 어려서 많이 이용할 수 없어서 패스했지만
나무로 만들어진 다양한 놀이시설이 있어요.
미니집라인도 있고 커다란 그물 등
숲 놀이터에서 볼 수 있는 것들이 많아
재밌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았어요.
돌아 나와 이번엔 미니 바이킹을 한번 타 봅니다.
처음 미니 바이킹이 움직일 때 긴장한 여름이
그래도 끝까지 씩씩하게 잘 타고 내려왔어요.

다음은 잠깐 휴식할 겸 푸드트럭을 찾았어요.
간단한 요깃거리가 준비되어 있어요.
전 떡볶이가 참 맛있었어요.
이제 좀 컸다고 이것저것 조금씩 맛 보여주는 상황입니다.
소떡소떡 중에 떡 부분을 먹였더니 너무 맛있어하네요.

몇 입 먹다가 갑자기 일어나 달려가는 여름이.
아까 탄 회전목마가 재밌었는지
계속 저 앞에 서서 구경하더라고요.
(그래 마지막 한 장의 표는 회전목마를 한번 더 타는 걸로)
언니들이 신나게 다음 놀이기구를 타는 동안
여름이는 동전 넣고 토마스와 앵그리버드
자동차를 타봅니다.
500원짜리 두 개가 필요합니다.
벨트가 고장 난 것도 있고 노래도 안 나오고
하지만 여름이는 엄청 좋아하네요.
열정의 핸들링입니다.
마무리로 회오리 감자까지 얻어먹고 집으로 향해봅니다.
아르떼 수성랜드는
가볍게 놀이동산을 경험시켜 주고 싶은
부모님들에게 추천드려요.
삐까뻔쩍하고 화려한 놀이기구는 없지만
소박하고 손때 묻은 정겨운 느낌이 가득한 곳이에요.
또 규모가 크지 않아서 2-3시간 바짝 놀고
집에 올 수 있어서 더 좋았어요.
뭔가 아쉬운 느낌이 든다면
바로 근처 수성못에 맛집과 예쁜 카페도
많이 있으니 봄날 한번 가볍게 나들이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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