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름맘입니다.
오늘은 지난 시간에 이어 단유에 대해 조금 더 이야기해 볼까 해요.
단유성공의 기쁨도 잠시 뜨거워지는 가슴과 차오르는 모유로 인해 가슴통증이 너무 심했어요.
살려주세요....

어느정도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그 순간은 진짜 조금만 건드려도 악!!! 소리가 나올 정도로 아팠습니다.
그래서 단유 할 때 도움이 됐던 아이템들!! 단유 할 때 필요한 것들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1. 단유차 - 굿바이 밀티
첫 번째 소개할 아이템은 단유차입니다.
단유 시도를 할 때 모유량을 줄이는데 도움을 주는 허브티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이때 단유해보자고 여기저기 찾아보던 중 모유투유 이벤트 당첨으로 접하게 된 단유차입니다.
굿바이 밀티는 세이지 허브티 베이스에 엘더플라워, 코리안더씨드, 레몬그라스, 오렌지필, 리코루스루트 등으로 블랜딩 되어있어요.
양을 줄일 때는 하루 1~2팩을 우려 드시고, 빨리 단유해야 할 때는 하루 2~3팩을 우려 드시길 추천해요.
따뜻한 물에 5분 이상 우려냈다가 식혀서 먹으시면 되고 차갑게 드시면 더 효과가 좋다고 해요.
저는 처음엔 꾸준히 먹지 않다가 (워낙 단유를 실패해서...) 마지막 단유 결심했을 때 바짝 연달아 먹었어요.
하루 2~3개 우려내서 진하게도 먹고 남은 티백 아까워서 또 우려내서 먹었어요.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효과를 바로 보시는 분들도 계시고 효과가 없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저는 단유 성공하고도 며칠은 더 우려내서 먹었습니다.
2. 단유크림 - 엔고지 크림
두 번째 소개할 아이템은 엔고지 크림입니다.
엔고지 크림은 가슴 열을 내려주고 모유량을 줄여주는데 도움을 준다고 해요.
크림을 처음부터 냉장고에 넣어두고 시원하게 발라주시면 더 좋아요.
하루에 1~3회 정도 발라주시고 1~20분 냉팩을 같이 해주시면 더욱 효과를 볼 수 있어요.
매번 씻고 바를 수가 없어서 저는 가슴에 손수건에 물 적셔서 한번 쓱~ 닦고 발랐었는데요.
제형이 찐득하지 않고 가벼워서 찝찝하다는 느낌은 전혀 없었어요.
향도 은은해서 과하지 않아 거부감도 없었답니다.
3. 가슴 마사지팩 - 냉찜질하기
세 번째는 가슴마사지 팩이에요.
앞에 소개한 단유차나 엔고지 크림은 서서히 효과를 보는 방법이라면 냉팩은 즉각적인 효과가 있어요.
왼쪽은 가슴 전용 마사지팩이에요. 냉/온찜질을 같이 할 수 있는 마사지팩이에요.
가슴이 너무 뜨거울 때 미리 차갑게 만들어 놓은 가슴에 냉팩을 해주시면 정말 살 것 같습니다.
가슴마사지 팩이 없을 경우 저는 손수건을 적셔서 냉동실에 급속으로 얼렸어요.
그리고 그 위에 다시 손수건을 한 번 더 감싸고 가슴 위에 올려두었어요.
얼린 손수건 바로 올리면 너무 차가워서 안 돼요.
양배추 팩도 효과를 많이 본다고 해서 구매하는 경우도 많은데 저는 엔고지 크림이 있었기 때문에 따로 구매하진 않고 냉팩을 번갈아 가며 했었습니다.
4. 유축하기
네 번째는 유축하기입니다.
유축을 하면 딱딱해진 가슴이 조금 말랑해지고 차오르는 모유가 나오면서 통증이 조금 완화됩니다.
하지만 유축을 너무 자주 하면 모유량이 줄지 않을 수 있어요.
그러니 진짜 이건 유축하면 안 되겠다 할 때 조금만 유축하시길 권해드려요.
유축할 때도 많이 하지 마시고 불편함이 가실 정도만 하셔야 합니다.
저는 예전에 사용하던 젖병을 다 처분한 상태라 유축기에 연결하는 젖병이 없었는데요.
조금 불편하지만 깔때기 밑에 컵을 놔두고 유축을 했어요.
유축한 모유를 버릴 때 얼마나 아깝던지...
5. 타이레놀 - 통증 완화
마지막으로 타이레놀입니다.
정말 이 모든 것을 해도 안된다 할 때 한번 드셔보세요.
모유수유를 할 때 우리 엄마들 웬만큼 아픈 거 아니면 약 잘 안 드셨잖아요.
그래서인지 저는 효과를 금방 봤어요.
사실 타이레놀은 임신 중이나 모유수유 때도 먹어도 되는 약 중에 하나라고 하지만 저는 이 또한 잘 안 먹었어요.
그래도 약인데 어떻게든 영향이 미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있었고요.
하지만 우린 단유 하는 중이잖아요.
너무 아플 땐 타이레놀의 도움을 한 번 받아보는 것도 생각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도 단유 둘째 날에 정말 너무 아파서 2번이나 복용했어요.
그리고 그다음 날에는 한 번만 복용했고요.
그리고는 참을만해져서 더 이상 먹지 않고 단유를 이어갔습니다.
단유의 길은 멀고 험하지만 하고 나면 정말 행복합니다.
여름이가 일단 밥을 너무너무 잘 먹게 되었어요.
요즘 똥돼지처럼 빵빵합니다.
그리고 밤에 통잠을 자기 시작했어요.
이 얼마나 행복한가.
그리고 맥주 먹을 수 있어요!!!!!!!! 드디어!!!!!!!
임신 10개월에 모유수유 18개월 합이 28개월간 금주를 했더니
제일 먼저 하고 싶었던 것이 맥주 벌컥벌컥 마시기입니다. (사실 전 알쓰입니다. 누가 보면 애주가인줄.)
그래서 드디어 소원 성취를 했습니다.
캔맥주도 먹고요. 하이볼도 처음 먹어보고요. 생맥도 얼마 전에 먹었어요.

단유를 성공했지만 가끔 모유수유 하던 시절이 그립기도 합니다.
단유하고 난 여름이를 보면 뭔가 갑자기 어린이가 된 것 같고 그렇습니다.
단유를 도전하는 엄마들 모두 모두 파이팅이에요!!!
** 저의 단유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로 이동해 주세요 **
https://summer-mommy.tistory.com/11
행복했던 모유수유의 끝 - 단유 성공하는 법
안녕하세요. 여름맘입니다. 오늘은 지난 모유수유 이야기에 이어 단유 성공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해요. (혹시 모유수유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로 접속하시면
summer-mommy.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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