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기와 갈만한 곳 - 홈플러스 수성점 문화센터 1일 특강

안녕하세요 여름맘입니다.

여름이는 요즘 제대로 18개월 아기처럼 행동합니다.

스스로 하고 싶은 것도 많고 잘 안되거나 제지를 당하면 짜증도 많이 내고 떼도 씁니다.

또 넘치는 에너지를 발산하지 못하면 정말 헬육아가 무엇인지 알게해준답니다.

그래서 주말이면 무조건 어디든 가려고 계획해요.

늘 이번 주말은 여름이랑 뭘 하면서 보낼까? 

뭘 하면 여름이와 안 싸우고 즐겁게 주말을 보낼 수 있을까?

그런데 생각보다 대구에서는 할 수 있는 것들이 한정적이더라고요

여기저기 검색해 봐도 다들 비슷비슷하고

또 겨울이라는 계절은 야외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없다 보니

더 선택지가 좁아져 늘 고민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어린 아기들과 함께 할 수 있을만한 곳을 앞으로 소개해 볼까 합니다.

 

다들 문화센터 체험 한 번씩 해보셨죠?

저도 봄 여름 가을 겨울 1년을 문화센터의 힘을 많이 빌렸던 것 같아요.

어린이집을 다니면서 겨울 학기는 중간에 취소했지만

비싸지 않은 금액으로 아기와 어떻게 놀아주면 좋을지 배울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이 많은 것 같습니다.

 

문화센터는 3개월 단위로 들을 수 있는 정규강좌와(봄/여름/가을/겨울학기) 1일 특강으로 나누어집니다.

문화센터를 처음 체험해 보신다면 우리 아이가 낯선 공간과 사람들 사이에서 얼마나 잘 적응할지

1일 특강으로 체험해 보시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요.

집에서는 엄청 활발하더라도 막상 문화센터에서는 엄마 껌딱지가 되거나

적응하는데 시간이 제법 걸리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우선 저는 현대백화점 대구점 문화센터와 홈플러스 수성점 문화센터를 주로 이용했어요.

너무 먼 곳은 어린 아기와 이동하기 불편한 경우가 많으니 집 가까운 곳 문화센터가 있다면 그곳으로 가는 게 좋아요.

제가 소개할 곳은 홈플러스 수성점 문화센터입니다.

시간 되실 때 홈플러스 앱을 미리 깔아 두시면 그때그때 오픈되는 1일 특강을 바로 확인하실 수가 있어요.

지금 벌써 봄학기 정규강좌가 오픈되어 있어요.

혹시 문화센터 고민하신다면 한번 확인해 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여름이와 지난 주말 함께 했던 1일 특강은

이정은 강사님의 '5-touch 오감발달 우리 가족 소풍 가는 날'이었어요.

보통 1일 특강은 아이와 보호자 2명 포함 총 3명이 신청기준이에요.

저는 아빠를 참여시켰답니다.

(1인 기준 2,000원 3인 신청해서 6,000원의 수업료가 들었습니다. - 수업마다 조금씩 금액차이 있어요.)

겨울 날씨에 대해 알아보고 겨울장비 깔깔이와 털모자를 썼습니다.

그리곤 강사님께서 콧물을 그려주는데 그때부터 너무 웃겼어요.

연탄 나르기, 바구니로 연탄 옮기기, 바구니 타고 배달 가기,

연탄불에 고구마 구워보기 등으로 확장하여 수업을 진행하셨는데

짜임새가 지겹지 않고 너무 즐겁게 수업을 진행해 주셨어요.

 

처음 문화센터 강좌를 고를 때는 재밌을 것 같은 수업을 선택했는데

1년을 문화센터를 다녀보니

강사님도 정말 중요하고 우리 아이 성향과 수업이 맞는지도 중요한 것 같아요.

특히 낮잠시간 잘 체크하셔서 수업을 선택하셔야 해요.

아무리 인기 강좌라 하더라도 아이 낮잠이 겹치거나 우리 아이 성향에 안 맞다면

너무 힘든 학기가 되더라고요.

엄마도 함께 즐거워야 아이도 즐거운 수업이 이루어집니다.

 

 

이번 주말 날씨도 너무 춥고

더 이상 어디 갈지 모르겠고 고민스럽다면!

거기에 돈도 너무 많이 안으면서 즐겁게 아기와 하루 보내고 싶으시다면

우리 동네 근처 문화센터 특강은 무엇이 있는지 한번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주의!!

문화센터 갔다가 마트에서 장을 엄청나게 보고 올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얼른 맘껏 뛰어놀 수 있게 따뜻한 봄이 오면 좋겠어요.

 

다들 오늘도 육아팅하세요!!!